'리버풀 입성 이후 최악의 경기력이었다'…풀럼전 3실점 패배에 판 다이크도 비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풀럼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패한 리버풀 선수들의 경기력이 비난받았다.

리버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풀럼에 2-3으로 졌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은 풀럼전 패배로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3패를 당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2승7무2패(승점 73점)를 기록하며 2위 아스날(승점 62점)에 승점 9점 앞선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풀럼을 상대로 조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각포, 소보슬러이,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맥 알리스터와 흐라벤베르흐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존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켈러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14분 맥 알리스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맥 알리스터는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풀럼은 전반 23분 세세뇽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세세뇽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풀럼은 전반 32분 이워비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풀러믄 전바 37분 무니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27분 디아스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풀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8일 '리버풀의 판 다이크는 풀럼전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풀럼은 14분 만에 3골을 기록해 선수들은 깜짝 놀랐고 슬롯 감독은 낙담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리버풀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4번이 리그 우승과 3번의 FA컵 우승, 1983-8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니콜은 "풀럼전에 출전한 리버풀의 포백 중 존스만 비난을 피할 수 있다. 다른 3명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혼란스러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8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최악의 일레븐을 선정하면서 리버풀의 소보슬러이, 로버트슨, 존슨을 선정하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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