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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결단 내렸다! '레전드' 대체자로 1885억 獨 신성 낙점!…"KDB 보내는 이유 중 하나가 '원더보이' 영입 확신 때문"

시간2025-04-07 05:33:00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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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를 독일 무대에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를 낙점했으며, 1억 파운드(약 1885억 원)를 초과하는 이적료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는, 이번 여름 레버쿠젠의 ‘원더보이’ 비르츠를 영입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작용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글을 보면 아마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감이 오실 것이다. 그래서 바로 말씀드리겠다. 이번 시즌이 맨시티 선수로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며 "이런 글을 쓰는 건 절대 쉽지 않지만, 모든 축구 선수는 언젠가 이런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이 사실을 가장 먼저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더 브라위너는 "축구는 저를 이 도시로, 그리고 여러분에게로 이끌었다. 꿈을 좇아왔던 그 길이 제 인생을 이토록 바꿀 줄은 몰랐다. 이 도시, 이 클럽, 이 사람들은… 저에게 모든 걸 주셨다"며 "그래서 저도 모든 걸 바쳐야 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모든 것을 이뤄냈습니다"고 전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더 브라위너./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좋든 싫든,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다. 수리, 로마, 메이슨, 미셸, 그리고 저는 이 도시가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맨체스터’는 아이들의 여권에 남을 이름일 뿐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이름이다. 이곳은 언제나 우리의 집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도시, 클럽, 스태프, 동료들, 친구들, 가족들… 10년 동안 함께 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이야기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정말 최고의 장이었다"며 "이제 남은 순간들을 함께 즐기자! 사랑을 담아, KDB"라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8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10시즌 동안 413경기 106골 174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팀을 떠나는 후계자를 물색했고 비르츠를 낙점했다. '미러'는 "우고 비아나는 스포르팅 CP에서 영입된 후 이번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구단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며, 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3명의 선수 영입에 1억 7000만 파운드(약 32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리빌딩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더 브라위너의 계약 연장 포기 또한, 비르츠에게 최대한의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어 "비르츠는 현재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있지만,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 모두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그에게 2028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한 상태다"면서도 "하지만 비르츠 측은 2026년 월드컵 이후 발동될 수 있는 85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을 원하고 있으며, 레버쿠젠은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5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비르츠는 지난 2020년 5월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나왔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191경기 56골 63도움을 기록했다.

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비르츠./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는 "맨시티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비르츠를 독일 외 리그로 이적시키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이 열리는 시즌 초반에 독일을 떠나는 것이 비르츠에게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변수다"며 "하지만 비르츠가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로 군림한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과르디올라에게 직접 낙점되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요소다"고 했다.

이어 "비르츠는 이번 시즌 15골 13도움을 기록 중인 핵심 자원이지만, 현재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비르츠가 빠진 레버쿠젠은 최근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고,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했으며, 주중 열린 DFB 포칼 4강전에서는 3부 리그 소속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1-2로 패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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