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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때릴 날 오겠죠" 흥국전 1점→도공전 3점, 70세 노감독 아쉬움…'패패패패패' IBK 돌파구 없나 [MD화성]

시간2025-02-20 22:01:00 화성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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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이소영./KOVO
IBK기업은행 이소영./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KOVO

[마이데일리 = 화성 이정원 기자] "이소영도 때릴 날 오겠죠."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4-26, 24-26)으로 완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1승 11패.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3세트 11점 포함 26점, 최정민이 10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승점 37(12승 18패),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55 20승 9패)와 승점 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결정을 내는 사람이 없다. 모두가 불안해한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해야 하는데, 너무 겁을 먹고 경기를 한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경기를 하는 것 같다. 내가 해줘야 되겠다는 마음, 자기에게 오는 공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 서로 피하기만 한다. 결정적일 때 공을 때리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KOVO
IBK기업은행 빅토리아./KOVO

빅토리아가 26점을 올렸으나, 김호철 감독 눈에는 아쉬운 점이 더 많았다.

김호철 감독은 "물론 우리 팀은 빅토리아가 없으면 안 된다. 빅토리아에게 범실을 줄이자고 하는데 시즌 시작할 때와 지금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다. 어려울 때 해줘야 하는데"라며 "처음에 왔을 때는 잘 되니까 좋았겠지만, 지금은 안 되니까 짜증을 낸다. 잘 되다가, 상대방도 빅토리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습관이 무섭다"라고 말했다.

1세트 큰 부상을 입을 뻔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이날도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점 공격 성공률 14%에 그쳤다. 공격 효율은 마이너스였다.

김 감독은 "'때려라, 때려라'라고 하는데 옛날 스윙을 못하고 있다. 때릴 날이 오지 않겠냐"라고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KOVO
IBK기업은행./KOVO

5라운드 일정을 마친 IBK기업은행은 오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6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화성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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