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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배우 유승호가 SBS '런닝맨'에서 예능감을 뽐냈다.
3일 방송된 '런닝맨'은 매회차가 레전드 회차로 꼽히는 ‘런닝맨’ 타짜 레이스의 컴백으로, ‘타짜: 꾼의 낙원 in 캐러멜 월드’ 특집으로 꾸며져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뷔와 유승호가 출격했다. 미션을 통해 하루 동안 캐러멜을 가장 많이 모은 1위에게는 초대형 상품이 수여된다고 해 멤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최초 타짜 협회장은 하하였고, 협회장에게는 미션 순서 및 팀 구성 권한과 본인만의 즉석 룰을 개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시드머니를 획득하기 위한 ‘캐러멜 다이너마이트’ 미션에서 뷔는 제작진 소품을 사용해 캐러멜을 싹쓸이해갔고, 반발하는 멤버들을 향해 캐러멜을 적선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미션으로 팀원이 나눠지기 전 건의함에 캐러멜 20개가 모여 협회장이 교체되게 되었고, 1개의 캐러멜을 넣은 유승호가 당선되었다. 유승호는 “지난번 출연의 복수를 하고 싶다. 일단 유재석님과는 같은 팀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 저격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승호팀은 지석진, 송지효, 하하로 꾸려졌고, 뷔팀에는 유재석, 김종국, 양세찬이 함께하게 되었다.
첫 번째 미션은 질의응답으로 상자 속 캐러멜 개수를 알아내는 상자 심리 게임이었다. 미션 도중 협회장 자리를 뺏어온 뷔는 취임하자마자 ‘심리상’, ‘오늘의 코디상’, ‘나랑 팀해줘서 감사하소’ 등 이색 상으로 팀원들에게 캐러멜을 수여해 멤버들의 신임을 샀다. 이에 더해 지석진의 표정을 눈치채고 캐러멜 30개를 가져왔고, 이어진 협회장 탄핵에서도 다시 한번 본인의 이름을 뽑으며 ‘될놈될’ 모먼트를 뽐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두 번째 미션 ‘캐러멜 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었다. 상대적으로 캐러멜이 부족한 유승호에게 다음 판을 위해 시드머니를 모을 수 있는 술래 자리가 주어졌고, 유승호는 대놓고 캐러멜을 줍는 하하를 아웃시키지 않아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미션 시작 전 하하와의 작당모의를 통해 캐러멜을 나눠갖기로 한 것. 그러나 유승호는 약속과 달리 하하가 모은 69개의 캐러멜을 말없이 전부 챙겼고, 하하가 배신감에 떠는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9%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방송 말미에는 캐러멜 전쟁의 결판이 이루어지는 판때기 미션의 플레이가 예고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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