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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결혼한 방송인 안혜경(44)이 신혼여행지에서 근황을 전했다.
안혜경은 3일 "나 너무 좋잖아! 진심 금주현상 아니라 금축현상 올 뻔했는데. 함께해줘 고마워요"라고 적고 신혼여행을 떠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몰타에서 신혼여행 중인 안혜경인데,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길거리에서 축구공을 무릎으로 트래핑하는 모습이다. 축구공을 품에 안고 찍은 셀카 사진에선 안혜경이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신혼여행을 떠나서까지 축구 삼매경인 안혜경의 남다른 축구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안혜경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불나방 팀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료들의 반응도 웃음을 안긴다. 사진을 본 방송인 박은지(40)는 "못말려~ 좀 신혼을 만끽하고 오세요"라고 했고, 배우 박가령(본명 박시현·35)은 "아, 언니이. 형부! 언니 공 좀 뺏어주세요!"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FC 불나방의 백지훈(38) 감독마저도 "제발 공 치우라고!"라고 절규했는데, 안혜경은 아랑곳않고 "제 눈엔 공이 안 보이는데~ 어..어..어디요?"라고 너스레 떨었다.
안혜경은 지난달 2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열고 '9월의 신부'가 됐다.
남편의 신상은 당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송요훈 촬영감독인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안혜경, 송요훈 감독의 결혼식은 배우 송중기(38)가 사회를 맡았는데, 송중기와 송요훈 감독의 tvN 드라마 '빈센조' 인연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혜경은 지난 8월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제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안혜경은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고 알렸던 것.
특히 당시 안혜경은 남편 송요훈 감독에 대해 "저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스스럼없이 채워주는 마음이 참 이쁘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전하며 각별한 사랑을 전한 바 있다. 안혜경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혼까지 만들어주게 된 것 같다"며 "늦게 만난 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안혜경의 결혼식에는 동료 연예인들도 대거 참석해 축복했으며, 특히 안혜경과 1979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가수 이효리(44)도 하객으로 참석해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혜경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기원하기도 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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