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봄이오나봄' 이유리·엄지원, 한 달에 한번 보디체인지 운명 "짜릿해"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보미(이유리)와 이봄(엄지원)이 몸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운명을 받아들였다.

21일 밤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 박승우)가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보디체인지 된 김보미와 이봄은 몸이 바뀌는 약을 먹기 전 특종을 놓칠 수 없다며 영상을 촬영했다.

김보미는 "저희는 지금 약을 입수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변신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봄 역시 "시청자 여러분 저희는 이 약을 마시고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김보미와 이봄은 우여곡절 끝에 몸이 바뀌는 약을 마셨다. 자신의 몸을 되찾은 김보미는 뉴스에 출연해 "약을 먹은 후 자신의 몸으로 돌아왔고 앞으로 몸이 바뀌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라고 전하며 "더불어 MBS 9시 뉴스 메인 앵커로 다시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박윤철(최병모)을 찾아 나선 김보미는 그가 고향집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고향집에서 박윤철을 마주한 김보미는 생강밭에 묻힌 비자금을 함께 파는 시늉을 하다 취재팀이 들이닥치자 "각종 비리와 횡령으로 챙긴 비자금 맞냐"고 물었다.

화들짝 놀란 박윤철은 김보미와 이형석(이종혁)에 삽을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다. 그러면서 "다 건드려도 이 돈만은 안 돼" 하고 소리쳤다. 박윤철의 모친은 돈이 든 통을 아들 몰래 빼내 불구덩이 속에 쏟아 부었다.

김보미와 이봄은 한 달에 한번 몸이 바뀌는 부작용을 겪었다. 이형석은 또 다시 몸이 뒤바뀐 사실을 한눈에 알아챘다.

다시 자신의 몸으로 되돌아간 김보미와 이봄. "주기적으로 바뀌는 걸 알게 된 게 어디야"라는 이봄의 말에 김보미는 "짜릿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던 나는 나 김보미 이봄 우리는 하나니까"라며 활짝 웃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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