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망언! 내가 카카보다 우월한 선수였다"…박지성 전 동료의 망언, 돌아온 '탐욕왕' "발로텔리, 호비뉴도 나보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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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탐욕의 왕'의 컴백이다. 

과거 잉글랜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박지성 동료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델 타랍이 '입'으로 복귀했다. 그는 무엇보다 '탐욕의 왕'으로 유명했다. 드리블과 움직임 등은 좋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패스를 하지 않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유명했다. 이런 타랍은 어떤 팀을 가도, 모든 감독, 동료들과 마찰을 빚었다. 

지금 타랍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2022년 이적했다. 그런데 그가 다시 '탐욕의 왕'다운 망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군림한, 발롱도르까지 수상한 카카보다 자신이 더 우월한 선수라고 언급한 것이다. 

타랍은 지난 2014년 이탈리아 AC밀란에 단기 임대됐다. 당시 AC밀란에는 카카가 있었다. 카카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그러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2013년 AC밀란으로 복귀한 바 있다. 전성기에서 조금 내려가기는 했지만 카카는 카카였다. 

그런데 타랍은 자신보다 아래 선수로 카카를 바라봤다. 당시 AC밀란에는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와 호비뉴도 있었다. 타랍의 눈에는 똑같았다. 자신보다 아래의 선수들이었다. 망언이다. '탐욕의 왕'다운 앞뒤 보지 못하는 망언이었다. 

타랍은 이탈리아의 'La Gazzetta dello Sport'와 인터뷰에서 "나는 카카보다 더 뛰어난 선수였다. 확신할 수 있다. 내가 오만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AC밀란에 6개월 있을 동안 단연 최고의 선수는 나였다. 그 다음 카카가 있었다. 발로텔리와 호비뉴도 마찬가지다. 팬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클라렌스 세도르프 감독은 이런 나를 사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카카는 완벽한 소년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훈련 중에 카카가 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카카가 이렇게 한다는 것을 모두가 이상하게 바라봤다. 수비에 이은 공격 훈련을 하는 중, 내가 발로텔리에게 패스를 했는데 카카가 나에게 소리쳤다. 나는 놀랐다. 카카는 멈추지 않았다. 다음 날 카카는 나에게 사과를 했다. 그리고 나에게 점심을 사줬다"고 기억했다. 

마지막으로 타랍은 당시 AC밀란에 파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AC밀란 라커룸에는 파벌이 있었다. 어떤 선수들은 세도르프을 돕고 싶어했고, 다른 선수들은 세도르프를 돕고 싶어하지 않았다. 나는 어떤 편에도 속하지 않았다. 나는 중간에 있었다"고 말했다. 

[아델 타랍, 카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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