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저스틴 저마노,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저마노가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등판을 노린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마크 로우와 마이너 계약(스프링캠프 초청)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저스틴 저마노, 카를로스 리베로와도 계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저마노 역시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선수는 저마노다. 그는 2011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2011시즌 중반 삼성 유니폼을 입은 저마노는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당시 삼성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재계약에 실패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2012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013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올시즌에는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여러팀을 옮겨 다녔지만 3시즌간 17경기(12선발)에 나설 정도로 대부분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올시즌 도중 한국행이 거론되기도 했던 저마노가 다음 시즌에는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 시절 저스틴 저마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