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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두고, 게임의 핵심 시스템과 방향성을 담은 개발자 서면 인터뷰를 5일 공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와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 조작 시스템 '크로노텍터'를 앞세운 전투 설계로 글로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작품이다. 캐릭터가 시간을 조작해 전장을 통제하거나 환경을 변화시키는 전투 기믹은 전략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노린다는 설명이다.
윤상태 크로노스튜디오 PD는 “단순히 최고 레벨을 향해 달리는 것이 아니라, 게임 세계를 탐험하며 그 자체를 즐기도록 설계했다”며 “모든 콘텐츠는 액션성과 세계관 몰입, 자유로운 성장 경험을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전투 시스템은 능력치 기반의 전통적인 MMORPG 구조에 회피, 방어, 무기 전환 같은 액션 요소를 가미했다. 클래스 간 역할 구분도 유연하게 설계돼, 전통적인 탱커-딜러-힐러 구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조합으로 던전을 공략할 수 있다. 이번 CBT에선 일부 PVP 콘텐츠도 포함되며, '크로노텍터' 시스템 역시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또 게임 내 수집·제작 활동만으로도 최고 레벨에 도달할 수 있는 설계가 이뤄졌으며, 전투와 생활 콘텐츠가 상호 보완되는 방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과금 모델은 ‘Pay to Win’을 지양하고, 꾸미기 아이템과 편의 기능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PC, PS5, Xbox Series X|S 등 전 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CBT는 6월 중 스팀에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개발진 스스로도 오랜 시간 바라왔던 게임의 형태를 구현하려는 시도”라며 “광활하고도 기괴한 세계 속에서 자유롭게 탐험하고 전투하며 진정한 몰입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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