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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야구선수 출신 추신수가 벤틀리를 판매한 금액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추신수 벤틀리 팝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하원미는 "차 파는 건 전에 저희가 살짝 얘기한 적은 있었다. 차를 처분하는 건 어떨까 하다가 시간도 없어서 (남편이) 선뜻 마음을 못 열었는데, 제가 물꼬를 조금 터줬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미국 가기 전에 차 배터리가 나갈 수 있으니 시동 좀 켜달라 했는데 아예 차를 없애버렸다. 근데 어차피 예전부터 팔려고 했다. 아내가 불를 지펴줘서 미국에서 돌아와서 얘기를 해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곳이 있었다. 바로 한부모 가정이다. 왜냐하면 옛날에 애들 키울 때 나도 같이 있었지만, 경기를 많이 떠나서 아내가 혼자 키웠다. 차를 판 금액 전액을 그쪽에 기부할까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원미는 "차를 성능 검사까지 받고 살짝 견적을 뽑았다. 위탁 업체에 맡겨서 판매를 시작할 거다. 저희와 같은 뜻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저에 대해 '선 넘지 마세요' '이혼당하는 거 아닙니까' 하는데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추신수는 "아내가 보이는 것보다 막 나가는 스타일 아니다. 좀 귀엽지 않냐. 어이없기도 했는데, 하는 게 귀여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추신수의 차량은 신차 가격이 약 4억 원에 달하는 고급 세단으로, 현재 추정 판매가는 약 3억 원에 이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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