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갑상선암 투병 중인 배우 진태현이 뉴욕에서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전했다.
진태현은 5일 자신의 SNS에 “뉴욕 7일차. 여름이 당당하게 자리잡는 중입니다”라며 “조금씩 된장찌개와 집이 생각나는 걸 보니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라고 남겼다.
그는 이어 “사랑하는 아내와 많이 걷고 웃고, 못다한 이야기들도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가족이라는 건 별거 없다. 사랑하고, 보고 싶고, 같이 밥 먹으면 끝이다. 계산하지 말고, 선 넘어서라도 식구 삼고 가족 삼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또한 진태현은 뉴욕의 한 카페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텀블러를 들고 있는 그는 “아내에게 ‘이거 사주면?’ 하고 강한 눈빛을 보냈지만, 아내는 더 강한 눈빛으로 ‘정신 차려, 텀블러가 몇 개냐’라고 했다”며 유쾌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달 SNS를 통해 "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을 알려드릴까 한다"며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초기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한다"며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일들도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랬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며 "지금 제 머리속엔 아내와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다.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2019년에는 대학생이던 박다비다 양을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2021년에는 아이를 유산한 아픔을 겪었고, 최근에는 두 명의 딸을 추가 입양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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