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신인왕 출신' 지민경이 3년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다.
현대건설은 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지민경 선수가 현대건설에 합류했습니다. 2016-2017시즌 데뷔 이후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한 지민경 선수는 잠시 코트를 떠났던 시간을 뒤로하고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제2의 도전을 시작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는 코트 위 지민경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현대건설과 함께할 지민경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민경은 선명여고 출신으로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GC인삼공사 지명을 받았다. 2016-2017시즌 데뷔 시즌에 29경기 176점 공격 성공률 30.02% 리시브 효율 27.73%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왼쪽 무릎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물론 신생 구단 페퍼저축은행에 가서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2022-2023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023년 6월 팀을 떠났다. V-리그 통산 119경기 430점 공격 성공률 29.03% 리시브 효율 26.56%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재활과 함께 임도헌 배구 아카데미에서 코치로 활약했고, 최근 테스트를 통해 현대건설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민경의 계약 소식과 동시에 세터 최서현, 아웃사이드 히터 고민지-김민채와는 작별했다.
최서현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통산 3경기에 출전했다. 고민지는 통산 184경기에 출전했다.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를 거쳐 2023-2024시즌부터 현대건설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민채는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4순위 지명 신인으로 4경기 1점 기록이 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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