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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도 드문 '대기록' 나왔다! 인터미션 김승회 '3G 연속 완투승'...배우 정성일, 첫 승 견인

시간2025-06-04 16:05:00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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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인터미션 김승회가 지난 2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BMB와 경기서 7이닝 완투승을 거두며 MVP를 수상했다./한스타미디어
뮤지컬배우 인터미션 김승회가 지난 2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BMB와 경기서 7이닝 완투승을 거두며 MVP를 수상했다./한스타미디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연예인 야구리그에서 ‘3경기 연속 완투승’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이 나왔다.

인터미션 소속 뮤지컬 배우 김승회는 프로 무대에서도 드물게 나오는 ‘3경기 연속 완투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더 글로리’, ‘전, 란’ 등에 출연한 배우 정성일(크루세이더스)도 이날 ‘다크호스’ 브로맨스를 상대로 호투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정성일은 지난달 19일 알바트로스전(7-11)에서 패전 투수가 됐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어냈다. 이날 승리로 크루세이더스와 브로맨스는 나란히 1승 1패가 됐다.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7주차 두 경기는 지난 2일 고양특례시 장항야구장에서 펼쳐졌다. 1경기에서는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가 브로맨스(감독 김경록)를 10-5로 꺾었고, 이어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인터미션(단장 오만석)이 BMB(감독 이종혁)를 5-2로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인터미션은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브로맨스는 1승 1패가 됐다.

연예인 야구단 인터미션(왼쪽)과 BMB./한스타미디어
연예인 야구단 인터미션(왼쪽)과 BMB./한스타미디어

인터미션 선발 투수 김승회는 7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내줬지만 3피안타 16탈삼진 2실점(1자책)의 눈부신 투구로 3경기 연속 완투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4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BMB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승회는 지난 4월 21일 천하무적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 3사사구 2탈삼진으로 첫 완투승을 올렸고, 5월 12일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무자책), 4사사구 9탈삼진으로 두 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인터미션 투수 김승회에게 세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경기 인기상을 수상한 베우 송호석(BMB). /한스타미디어
인터미션 투수 김승회에게 세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경기 인기상을 수상한 베우 송호석(BMB). /한스타미디어

연예인 야구 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완투승을 달성한 김승회는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BMB의 3루수 배우 송호석은 경기 중 김승회에게 세 차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인기상을 수상했다.

앞서 열린 크루세이더스와 브로맨스의 맞대결에서는 크루세이더스가 4-3으로 앞선 1회 말 1사 2, 3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정성일이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긴 뒤 결국 10-5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정성일은 4⅔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 6사사구 10탈삼진의 호투로 첫 승을 기록했고, MVP도 함께 차지했다.

크루세이더스 투수 배우 정성일./한스타미디어
크루세이더스 투수 배우 정성일./한스타미디어
개그맨 김승진(브로맨스)./한스타미디어
개그맨 김승진(브로맨스)./한스타미디어

브로맨스에서는 세계적인 코미디 그룹 ‘옹알스’ 출신 개그맨 최기섭이 5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지만 10피안타 10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웃찾사’, ‘코빅’에서 활약한 개그맨 김승진은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서 2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미스트롯’ 출연자 오찬성(본명 김채빈)은 4회초 대수비로 출전해 볼넷 한 개를 얻어냈다.

이날 두 경기에서는 대회 첫 홈런을 포함해 총 3개의 홈런이 터졌다. 크루세이더스의 나용훈이 3회 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3회 말에는 브로맨스의 배우 천지환이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진 인터미션과 BMB의 경기에서는 인터미션 4번타자 유재현이 3회초 1-0 리드를 더 넓히는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한편, 이날 크루세이더스와 브로맨스 경기 전에 배우 겸 모델 정인희 아나운서가 시구자로 나서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크루세이더스와 브로맨스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 정인희 아나운서./한스타미디어
크루세이더스와 브로맨스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 정인희 아나운서./한스타미디어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를 모토로 내건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연예인 야구팀 11개 팀이 참가 중이다. 출전 팀은 인터미션(단장 오만석),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 BMB(감독 이종혁), 스타즈(감독 구병무), 조마조마(단장 정보석), 천하무적(감독 김동희), 브로맨스(감독 김경록), 청춘야구단(감독 박광수), 공놀이야(감독 정욱),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 P.O.M(감독 박선일). 경기는 매주 월요일 19시부터 야간경기로 두 경기씩 열린다. 관중 입장은 무료다.

메인 스폰서인 법무법인 더킴로펌은 서울, 대구, 창원,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 형사 전문 로펌으로, 김형석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구본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 다수의 법조인이 소속되어 있다.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더킴로펌, (사)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주)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며, 고양특례시와 고양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네이버TV ‘한스타 연예인 야구’ 채널과 유튜브 ‘한스타미디어’, ‘최반장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 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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