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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삼진만 두 번 당했다.
김혜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4, OPS 0.994가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우익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스탈링 마르테(지명타자)-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로니 마우리시오(3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제프 맥닐(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선발 투수는 타일러 매길.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지난 3일 김혜성은 9번 유격수 선발 출전해 주전 무키 베츠가 부상한 이탈한 공백을 메웠다. 멀티히트 포함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은 아쉽게 침묵했다.
커쇼가 알론소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1회말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베츠 안타에 이어 프리먼이 적시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나갔고, 스미스가 내야 땅볼로 프리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먼시의 투런포(시즌 8호)가 터져 4-1로 달아났다.
김혜성은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파울 타구에 자신의 발을 맞고 고통스러워했다. 다행히 금방 일어난 김혜성은 매길의 5구째 85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나선 오타니 역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메츠의 반격이 시작됐다. 3회초 1사 2루에서 소토가 커쇼의 7구째 91.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11호. 4-3으로 추격했다.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린도어 볼넷과 먼시의 실책으로 1, 2루에 몰렸다. 커쇼가 소토를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알론소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니모를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커쇼의 베이스 커버가 늦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챌린지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 결국 5-4 역전.
커쇼는 여기까지였다. 이어 올라온 벤 캐스패리우스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커쇼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마무리했다.
김혜성은 또 한 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83.2마일 낮게 꽂히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이후 오타니 역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7회말 2사 1루에서 찾아온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토미 에드먼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8회말 추격할 기회를 맞았다. 오타니 볼넷, 베츠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포수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1사 2, 3루로 바뀌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오타니가 홈과 3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리고 말았다. 2사 1, 3루 상황이 됐는데 스미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바로 아쉬움을 지웠다. 9회말 먼시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승자는 다저스였다. 10회말 오타니가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프리먼이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켰다. 6-5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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