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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강력한 시즌이 아다메스의 고전을 보완하는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예상과 달리 잘 싸우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31승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1~2위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2경기, 1경기 뒤졌다. 여전히 지구 우승싸움이 가능한 위치다.
마운드가 막강하다. 팀 평균자책점 3.25로 메이저리그 전체 6위, 내셔널리그 2위다. 선발은 3.76으로 내셔널리그 7위다. 로건 웹과 로비 레이의 강력한 원투펀치가 돋보인다. 불펜이 대박이다. 2.5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카밀로 도발, 타일러 로저스, 랜디 로드리게스, 에릭 밀러가 강력한 필승계투조를 구축했다. 전부 0~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여기에 타선에서 이정후와 윌머 플로레스,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 엘리엇 라모스 등이 분전한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에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 5월에 다소 부진했지만, 5월 말 들어 타격감은 다시 올라오고 있다.
27일까지 올 시즌 54경기서 210타수 59안타 타율 0.281 6홈런 31타점 32득점 출루율 0.329 장타율 0.452 OPS 0.781을 기록 중이다. 5개 보살은 메이저리그 중견수 전체 1위를 달릴 정도로 눈에 띄고, 송구 속도는 메이저리그 외야수들 중에서도 탑클래스다.
6월 들어 타격감이 다시 올라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정후는 5월에 24경기서 타율 0.234 3홈런 13타점 9득점 OPS 0.632로 좋지 않다. 그러나 최근 7경기서 타율 0.320 OPS 0.774다. 회복 흐름인 건 확실하다. 우선 애버리지 2할8푼대를 지켜낼 필요가 있다.
MLB.com은 4월에 메이저리그를 놀랍게 한 것들이 5월에도 이어진 사례를 체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가 빠질 수 없었다. “자이언츠는 사라지지 않는다. PECOTA와 팬그래프는 2025년에도 자이언츠를 다시 한 번 디비전 4위로 예상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4월을 19승 12패의 기록으로 마감했으며 이번 달에도 1위 다저스와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자이언츠는 슈퍼스타가 부족하지만 득실 +40점차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형 공격진인 윌리 아다메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정후, 야스트렘스키, 플로레스의 강력한 시즌이 이를 보완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투수진에서는 레이와 랜든 루프가 에이스 웹이 이끄는 로테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고, 불펜진은 MLB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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