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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키움증권이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에 이어 2~3분기에도 연속으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전 사업 부문(카지노·호텔·여행)에서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매출액 121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거뒀다.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다. 특히 카지노 부문은 84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도 성수기(3분기)의 실적을 웃돌았다. 4월에도 329억원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작년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 영업이익은 22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호텔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작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3분기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조처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에 관광 확대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남수 연구원은 “3분기에도 여름 관광 성수기 효과와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조처 영향으로 순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미국 등으로 국적이 다양화하고 있고 외국인 카지노 및 특급 호텔 수요도 증가 추세”라며 “한국 여행 확대에 따른 항공 노선 취항 증가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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