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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난자 동결 비용 비싸다"
고준희, 수십 만원 약값까지 감당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고준희가 난자 동결 시술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준희 난자 동결하다 눈물 흘리던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은 지난달 유튜브 '고준희 GO'에서 고준희가 미래 임신과 출산을 위해 건강한 난자를 동결했다고 밝힌 내용이다.
고준희는 "어느 날 아이가 '엄마'하고 나타났으면 좋겠다. 난자 동결이 궁금하셨던 분들 혹은 '나도 해야 하나' 고민 중이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진솔하게 제 이야기를 브이로그로 담아봤다"라고 말했다.
2년 전부터 난자 동결을 시도한 고준희는 혼자 병원에 갈 채비를 했고 그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앞으로 영양제도 먹고 몸 상태를 최고 좋은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네 나이가 적지 않은 나이잖아"라고 밝혔다.
또 그의 어머니는 "2년 전에도 결혼할 시기가 늦었다고 생각했다. 지금 또 이렇게 난자 동결을 한다니까 그거 하는 것보다 신랑감을 찾는 게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신경 써서 주사도 맞아야 하는데 잘 챙기지 못했다. 광고 찍고 하면 항상 다이어트하고 그럴 때라 몸을 좋게 만들지 못해서 난자를 많이 얻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준희는 "이건 엄마에게 얘기하지 않은 건데 처음 난자 채취를 할 때 수술실에서 몇 개 나올 거라고 얘기를 해준다. 나한테 다섯 개 나올 것 같다더라. 주변 언니들에게 들은 건 열 개에서 열다섯 개가 기본이고 친한 언니는 마흔 개가 나왔다고 했다. 난 그게 당연한 건 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대성통곡을 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연예인을 해서 다이어트를 해가지고 몸이 망가지고 난자가 다섯 개 밖에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서울의 한 난임병원에 방문한 고준희는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 비보험이고 미혼자는 혜택을 받기가 힘들더라. 20대 때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다이어트가 뭐라고 진짜 안 좋은 거 같다. 작년보다 수치는 조금 올라가긴 했는데 큰 의미는 없다고 하더라. 약을 먹어서 난자의 퀄리티를 좀 올려보자고 먹어야 하는 약들이 있다"라며 30만 원어치 영양제를 구입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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