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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BTS 진 "신세경 열연에 감사…배우와의 첫 연기, 긴장해 상상대로 안돼" [일문일답]

시간2025-05-16 08:16:04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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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진 / 빅히트 뮤직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Echo’를 들으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껴주시면 좋겠어요.”

방탄소년단 진의 미니 2집 ‘Echo’가 오늘(16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울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그의 전작 ‘Happy’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Echo’는 보다 진솔하고 깊은 공감을 전한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사랑과 우정, 일상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기로까지. 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과 상황, 일상적인 삶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7개의 음악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은 ‘Don’t Say You Love Me’다.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 곡이다. 사랑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다루고 있지만 멜로디와 진의 보컬은 담백하고 섬세하다. 바로 이 대비감이 곡의 울림을 더한다.

진은 이날 오후 5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Jin ‘Echo’ Comeback Live : PLAY TIME’을 갖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진 /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진 / 빅히트 뮤직

다음은 방탄소년단 진 일문일답

Q. 6개월 만에 미니 2집 'Echo'로 돌아온 소감은

최근 예능에서 얼굴을 많이 비췄는데 본업이 가수인 만큼 제 노래와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어요. 쉬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열심히 달린 이유죠. (웃음) 미니 2집 ‘Echo’로 ‘노래하는 진’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Q. 앨범 구성 및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 선택 이유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공연하기 좋은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어요. 공연할 때 신나야 듣는 분들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타이틀곡은 무엇보다 듣기 편한 곡이길 바랐습니다. ‘Don’t Say You Love Me’는 다른 곡들에 비해 속도감이 낮지만 가장 편하게 들을 수 있겠다고 확신했죠.

Q. 수록곡 작사 비하인드가 있다면

저는 노래를 듣고 딱 떠오르는 느낌을 유지하면서 작사하는 편이에요. ‘구름과 떠나는 여행’을 작업할 땐 애니메이션을 자주 봤어요. ‘Nothing Without Your Love’를 작업할 때는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제 모습을 떠올렸고요. 그래서 그런지 ‘Nothing Without Your Love’를 작업할 땐 자주 울컥했어요. 감정이 벅차올라 목이 먹먹해지는 바람에 한동안 노래를 못 부르기도 했죠.

Q. ‘Don’t Say You Love Me’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신세경 씨와의 호흡은

배우 분과 함께한 연기는 처음이라 매우 어색하고 서툴렀어요. 긴장도가 높아지니까 상상한 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그럼에도 열연해 주신 신세경 씨에게 정말 감사했죠. 유심히 보면 어색해 하는 저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웃음)

Q.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기억

주차장 신(Scene)을 찍었던 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거든요. 연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휘날렸죠. 결국 처음 기획과 달리,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촬영했어요.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나름 만족했답니다.

Q. 최근 ‘울림’(echo)으로 다가왔던 순간은

지난 4월 콜드플레이(Coldplay) 형님들의 내한 콘서트에 게스트로 다녀왔는데, 그날 관객 분들의 ‘떼창’이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제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Q. 콜드플레이와의 에피소드

형님들이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마음이 통했어요. 역시 우리 형님들이에요. (웃음) 전 세계 투어 중에도 제가 선물했던 캐릭터 인형 ‘우떠’를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그동안 비도 맞고 많은 풍파를 겪었을 것 같아 새로운 우떠를 선물했어요.

Q. 음악 활동 외 예능 출연에도 적극적인 이유

팬분들께 얼굴을 빨리, 자주 비추고 싶은 마음이죠. 매력을 숨기고 싶었지만 예능을 통해 다 들통났어요. (웃음)

Q. 이번 앨범이 리스너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바라는지

저는 저를 벅차오르게 만드는 음악을 좋아해요. 제가 그랬듯 저의 신보를 들으며 많은 분들이 그런 감정을 느껴주시면 좋겠어요. 또 ‘공연장에서는 어떤 느낌일까?’라고 상상하며 들어주신다면 더 기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전 세계 아미(ARMY.팬덤명)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 아미 여러분, 제가 곧 찾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사랑합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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