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무관탈출에 성공한 케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가디언 등을 통해 케인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관련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경신한 케인이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것에 대해 "케인에게 문자를 보냈고 영상 통화가 왔다. 케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 한때 팀 동료였던 케인이 많은 것을 이루는 모습을 보니 가족처럼 기뻤다. 케인이 보여준 긍정적인 에너지로 토트넘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트로피 1개는 충분하지 않다. 케인은 더 많은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케인과 나는 여전히 좋은 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다. 케인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케인은 누구보다도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고 케인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다. 케인에게는 환상적인 순간이었을 것"이라며 축하했다.
손흥민은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받기를 바란다. 트로피 1개는 케인에게 충분하지 않다. 케인이 가진 능력과 자질을 고려하면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케인의 친구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케인은 팀을 위해 희생하고 정말 훌륭한 선수다.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케인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 정말 기뻤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케인은 여전히 우리 경기를 보면서 우리를 응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전히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케인의 친구들이 많이 있다. 케인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의 서포터가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포로 대신 교체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전부터 7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8경기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며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또한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 하나를 놓쳤는데 지난 10년 동안 계속 찾으려고 애썼다. 이번에는 꼭 완성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모든 경기는 특별하고 의미있다. 이번 경기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며 맨유를 상대로 치르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각오를 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나는 괜찮다. 토트넘 팬들과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경기를 보면서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항상 괜찮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해 "중요한 것은 손흥민을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결승전에선 항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순간과 선수가 있다. 우리는 손흥민에게 아스톤 빌라전에서 몇 분간 출전 기회를 줄 것이다. 손흥민이 훈련을 잘 진행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