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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진만 3번을 당했다.
김혜성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경기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타율은 0.313으로 떨어졌다.
4경기 연속 선발이다. 선발 등판한 3경기서 12타수 5안타 타율 0.417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경기서 중견수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날 다시 2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즈(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이날 타석에서는 아쉬움만 남았다. 2회초 2사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상대 선발 브랜든 팟의 4구째 94마일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팟의 4구째 86.9마일 체인지업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5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도 변화구에 당했다. 볼카운트 1-2에서 팟의 4구째 81.1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 첫 득점을 올렸다. 베츠와 스미스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먼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런데 타구가 튀면서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올 수 있었는데 스미스가 3루에서 멈춰야 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파헤즈가 적시타를 쳐 5-2까지 따라갔지만 콘포토가 병살타를 쳐 흐름이 끊겼다.
김혜성은 9회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케빈 긴켈의 5구째 85.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1사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무안타를 깼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수비에서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3회말 1사 1루에서 케텔 마르테의 땅볼 타구를 잡아 유격수 베츠에게 송구했고, 병살타로 만들어냈다. 7회말엔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그리고 바로 타구가 왔다. 무사 2루에서 코빈 캐롤의 외야 타구를 잡아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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