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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고(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남편을 떠나보낸 뒤의 깊은 그리움을 털어놨다.
이다은 씨는 5일 자신의 SNS에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남편이 밉다가도 보고 싶고, 쌍욕을 퍼붓다가도 사랑한다고 하고, 그냥 꽉 안아주고 싶고 그렇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현실적인 내가 현실을 부정한다. 나아질지, 나아질 거다. 살아질지… 잘 모르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이러다 말겠지”라는 말이 잘 되지 않는다며, 주변의 위로나 추측 섞인 말들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잘 모르고 하는 말들에 욱하고, 경솔해진다”고 말했다.
故 강지용은 지난 4월 22일 세상을 떠났다. 부부는 지난 2월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함께 출연해 가정 내 갈등을 털어놓은 바 있다. 방송 이후 이다은 씨는 SNS를 통해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수차례 전하며 애도해왔다.
그는 “나는 여전히 남편을 사랑한다. 100억을 준다고 해도 남편과 바꾸고 싶지 않다”며 “가진 돈을 다 내놓을 테니 남편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적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됐던 시댁과의 갈등을 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여전히 남편을 향한 감정의 연장선 위에 있다. “나는 지금도 지용이를 사랑하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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