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DP 월드투어에서 뛰는 김민규가 첫 출전한 LIV 골프 대회 첫날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바 왓슨, 이언 폴터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민규는 대체 선수로 LIV 골프 무대를 밟았다. 왓슨이 주장을 맡은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이 부상으로 빠지자 그 자리에 합류했다.
경기 후 김민규는 "우리 팀이 지금 단체전 3위인데 제 점수가 유용하게 쓰인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많은 팬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 내일도 욕심내지 않고 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날 디섐보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테일러 구치와 동타를 이뤘다.
루이 우스투이젠은 6언더파 66타로 리차드 블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멕시코 대회에서 LIV 골프 시즌 3승째를 거둔 호아킨 니만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가 주 무대인 장유빈은 부진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파4, 11번 홀에서 10타를 치며 고전했다. 결국 장유빈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해 잘 치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면서 "11번 홀에서 큰 실수가 나왔고 그걸 만회하려다 보니 원하는 플레이를 많이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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