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 19일 셀타 비고전 역전승
홈에서 난타전 끝에 4-3 신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홈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고 질 뻔했다. 하지만 후반전 중반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올렸다. 1-3으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으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피냐의 멀티골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3을 획득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2024-2025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했다. 4-3-3 전형으로 기본 포메이션을 짰다.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세우고, 페란 토레스와 하피냐를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12분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분 뒤 상대 원톱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초중반 연속 실점하며 크게 흔들렸다. 후반 7분과 17분 이글레시아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글레시아스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고 위기에 빠졌다.
1-3으로 밀렸지만 전열을 빠르게 가다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0분 다니 올모의 추격골, 후반 23분 하피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빠르게 3-3을 만들고 승리를 위해서 고삐를 당겼다. 결국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장골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후반 53분 하피냐의 역전 결승골이 나오며 4-3 역전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3승 4무 5패 승점 73을 적어냈다. 최근 라리가 13경기 무패 성적(11승 2무)을 찍으며 선두를 지켰다. 32라운드 경기를 먼저 소화하면서 2위 레알 마드리드(20스 6무 5패 승점 66)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홈에서 역전드라마를 완성하고 승점 3을 더해 라리가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한편, 2위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32라운드 홈 경기를 진행한다. 아틀레틱 빌바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사냥한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라스팔마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8승 9무 5패 승점 63에 묶이며 3위에 머물렀다. 선두 바르셀로나에 10점 뒤지며 역전 우승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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