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김강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김강률의 1군 말소 소식을 전했다.
사유는 비염 알레르기에 따른 고열 증세 때문이다.
염 감독은 "열흘 후 복귀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때 다시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 두산에 2차 4라운드 26순위로 입단한 김강률은 통산 448경기에서 476⅔이닝 동안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남겼다. 201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 주축이자 필승조로 자리잡은 그는 2021시즌 20세이브(21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잔부상 등으로 2년간 고전한 김강률은 지난 시즌 53경기 42이닝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은 김강률은 3+1년 최대 14억원에 계약을 맺고 잠실 라이벌 LG로 이적했다.
올해 5경기 등판해 5이닝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었다.
부상이 있었던 만큼 이적 첫 해는 철저한 관리를 해주고 잇다. 연투는 없다고 보면 된다. 1이닝을 확실하게 막아주는 게 김강률의 임무다.
하지만 알레르기로 인해 고열이 이날 아침 발생하면서 불가피하게 1군에서 빠지게 됐다.
염 감독은 "김강률 자리에 이지강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위는 강률이보다 지강이가 낫다"라고 필승조 계획을 밝혔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