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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아쉽게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생애 첫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 수상을 다음으로 미뤘다.
MLB 네트워크는 15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NL)는 윌리엄 콘트라레스(밀워키 브루어스), 아메리칸 리그(AL)는 타이 프랭스(미네소타 트윈스)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콘트라레스는 주간 6경기 9안타 3홈런 6득점 10타점 타율 0.391 출루율 0.423 장타율 0.870 OPS 1.293을 적어냈다. 이정후는 8안타 3홈런 6득점 8타점 타율 0.364 출루율 0.462 장타율 0.955 OPS 1.416을 기록했다.
누가 뽑혀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이다. 전체적인 타격 성적을 보여주는 OPS는 이정후가 월등히 높다. 다만 타율과 타점에서 이정후가 약간 밀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에서 3홈런 7타점을 쏟아내며 이주의 선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3연전 동안 이정후는 4안타 3홈런 5득점 7타점을 몰아치며 타율 0.444 OPS 2.171을 기록했다.
생애 첫 이주의 선수 수상을 기대케 했지만, 콘트라레스에 밀리며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역대 한국인 선수가 이주의 선수로 뽑힌 경우는 총 6번이다. 박찬호(2000년), 김병현(2002년), 강정호(2016년), 류현진(2019년)이 각각 1번씩 영예를 안았다. 추신수는 2010년 2차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프랭스는 주간 2홈런 6타점 타율 0.440 출루율 0.500 장타율 0.815 OPS 1.315를 기록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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