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 87승 투수에게 시즌 첫 홈런 작렬…양키스타디움 침묵시키는 선제 스리런포 폭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12경기만에 첫 홈런을 터트렸다. 양키스타디움을 침묵시키는 스리런포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1회초 무사 1,2루서 양키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89.4마일 투심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힘껏 잡아당겨 우중월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12번째 경기만에 나온 홈런이다. 2024년 4월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1년만에 나온 통산 세 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00.5마일, 발사각은 24도, 비거리는 387피트다.

이정후는 홈런을 친 뒤 오른팔을 들어 순간적으로 환호했다. 양키스타디움이 순식간에 조용해졌지만, 일부 팬들은 격하게 환호했다. 스트로먼은 메이저리그 87승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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