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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양민혁이 올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QPR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옥스포드에 위치한 카삼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포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1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양민혁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후반전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렸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에서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QPR은 옥스포드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7분 에드워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드워즈는 코너킥 상황에서 매드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옥스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QPR은 전반 42분 상대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옥스포드는 후반 17분 밀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밀스는 뎀벨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 했다.
QPR은 후반 19분 베니와 필드를 빼고 양민혁과 안데르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QPR은 후반전 추가시간 양민혁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민혁은 속공 상황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고 QPR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QPR의 시푸엔테스 감독은 클럽 인터뷰를 통해 "매우 행복하다. 모두가 함께 세 번째 골을 축하할 수 있었서 기쁘다"며 양민혁의 득점에 대해 언급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누가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을 것이다. 정말 기쁘다. 오늘 경기에서 벤치에서 투입된 선수들의 영향력이 훌륭했다"며 "양민혁은 득점을 했을 뿐만 아니라 팀에 에너지를 부여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민혁은 옥스포드전에서 26분 동안 활약하며 1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80%를 기록했다.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해 쐐기골을 터트린 양민혁은 인터셉트와 태클도 한 차례씩 기록했고 볼 클리어링은 두 차례 기록하며 수비에도 가담했다.
영국 매체 웨스트런던스포르트는 양민혁의 옥스포드전 활약에 대해 '최근 부진했던 경기력 이후 멋진 카메오로 등장했다. 정말 골을 잘 넣었다'고 평가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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