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체스터 시티, 데스티니 우도기 영입 명단에 포함
시장가치 700억 + 계약기간 2030년까지... 영입 어려울 전망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FC가 토트넘 홋스퍼 FC의 왼쪽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를 영입 명단에 포함했다.
해외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맨시티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영입할 예정이며, 데스티니 우도기가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에 새로 부임한 우구 비아나 디렉터는 우도기가 우디네세에 소속되어있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다. 22세라는 젊은 나이, 양쪽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 프리미어리그에서 증명된 신체 능력이 맨시티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8월, 우디네세 칼초에 1800만 유로(한화 약 289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며 우도기를 영입했다. 우도기는 토트넘과 계약 후 우디네세에 재임대되었다. 이후 우디네에서 1년간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우도기는 이적 첫 시즌부터 라이언 세세뇽(24·풀럼 FC)과 세르히오 레길론(28·토트넘 홋스퍼 FC)을 가볍게 밀어냈다. 페드로 포로와 함께 토트넘의 풀백 잔혹사를 끊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3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던 중 수술이 필요한 대퇴근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 통틀어 29경기에 출장하며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올해 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개월가량 결장하며 내구성 문제를 드러냈다. 또한 좋은 운동능력을 앞세워 하프 스페이스에 침투하는 방식의 공격 가담은 호평을 받고 있지만 크로스 및 롱패스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자 제드 스펜스가 공격적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맨시티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우도기 이적은 어려울 전망이다. 토트넘은 우도기를 핵심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23년 12월, 우도기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맨시티는 우도기와 함께 유벤투스 FC 소속 왼쪽 수비수 안드레아 캄비아소를 영입 명단에 포함했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