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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비르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뮌헨이 과연 어떻게 자금을 지원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뮌헨은 금기를 깨는 것과 같은 조치를 취할 의지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울리 회네스 회장은 비르츠와 계약을 위해 대출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측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공격 자원이다. 전진 패스와 스루 패스, 침투 패스 등 패스 능력과 강력하고 정확한 킥이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키패스를 통한 찬스 메이킹에 능하며 세트피스로 공격포인트를 쌓는다.
쾰른 유스팀 출신의 비르츠는 2020년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비르츠는 2020-21시즌부터 레버쿠젠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견인했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비르츠는 올 시즌에도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DFL-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비르츠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빅클럽의 영입 대상이 됐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뮌헨의 관심을 받았으나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현재 비르츠는 레버쿠젠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재계약 협상에는 1억 유로(약 1610억원)가 넘는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협상에도 뮌헨은 비르츠의 영입을 밀어붙일 예정이다. 뮌헨은 오래 전부터 비르츠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꾸준히 비르츠와 연락을 유지하고 그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뮌헨은 8년 동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뮌헨이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대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스포르트1'은 "뮌헨은 과거 스타들을 데려오고자 할 때 정기 예금 계좌를 이용했지만 뮌헨의 예금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보드진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더욱 명확한 선택지는 추가적으로 클럽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와 장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YS스코어'는 "맨시티는 올 시즌 종료 후 케빈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뒤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맨시티는 레버쿠젠의 비르츠를 이상적인 대체자로 낙점했고 1억 파운드(약 1877억원)를 지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비르츠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610억원)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르트1'은 "비르츠는 아마도 1억 유로(약 1610억원)를 훌쩍 넘는 금액으로만 영입이 가능할 것이다. 비르츠는 레버쿠젠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내년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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