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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살라가 리버풀과의 계약 연장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오랜 시간 이어진 그의 미래를 둘러싼 논란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으로 보인다.
살라는 지난 2017년 7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까지 394경기 243골 11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45경기에서 32골 22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기며 리버풀에서의 통산 두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살라는 지난 1월부터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구애에도 리버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스위스 '스카이스포츠'의 사샤 타볼리에리는 "현재 살라는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몇 주간 연봉을 최대 10배나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한 것도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살라는 지난 2년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센 관심을 받아왔다. 알이티하드는 2023년 8월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807억 원)의 제안을 했지만, 리버풀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며 "사우디 측은 여전히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이번 여름 계약 만료 시점을 노려 그를 설득하려 했다. 32세의 살라는 사우디 프로리그가 꿈꾸는 ‘최고의 영입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고 했다.
살라는 지난해 11월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남는 것보다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지만, '데일리 메일'은 "많은 이들은 이러한 언급이 리버풀 수뇌부, 특히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의 마이클 에드워즈와 신임 단장 리처드 휴즈에게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며 "구단은 30대 선수와의 재계약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팬들은 이번만큼은 예외를 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전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리버풀에 남는다. 그렇다면 '주장' 버질 반 다이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 매체는 "반 다이크도 구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번 주 초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계약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그의 계약 문제는 오히려 살라나 다른 선수들보다 해결이 쉬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여러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구단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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