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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팀 4-0 대승 기여
챔피언스리그 공격 포인트 19개째... 2011-2012 시즌 리오넬 메시와 동률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하피냐가 또 터졌다.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 19개째를 달성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BVB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하피냐가 1골 2도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클럽 중 최약체로 꼽힌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클럽으로 평가받는다. 통계 매체 '옵타'는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의 승리 확률을 65.7%로 내다봤다. 결과는 예상 그대로였다. 바르셀로나는 4-0 대승으로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피냐는 SL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서도 2경기 도합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번에도 선제골 포함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POTM을 수상했어도 이견이 없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POTM(최우수 선수)은 멀티 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가 수상했다.
이번 경기로 하피냐는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 19개째를 달성했다. 11경기 12골 7도움이다. 득점 및 도움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선배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 CF)가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 기록(14골 5도움)과 동률을 이뤘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공격포인트 1위는 2013-20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 FC)가 기록한 22개다. 당시 호날두는 11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피냐는 최소 1경기에서 최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기록 경신이 충분히 가능하다.
17년 만의 브라질 국적 발롱도르 수상도 유력하다. 브라질 국적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는 2007년의 카카다. 카카는 당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다. 하피냐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발롱도르 수상이 기정사실화된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활약에 힘입어 2014-2015시즌 이후 10년 만의 트레블을 정조준하고 있다. 리그에서 승점 67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레알 마드리드에 4점 차로 앞서 있다. 코파 델 레이에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하피냐가 클러치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구단 통산 3번째 트레블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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