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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4강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PSG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홈 팀 파리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루카스 베랄도,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아르노 테나스, 마트베이 사포노프, 뤼카 에르난데스, 프레스넬 킴펨베, 세니 마율루, 워런 자이르 에머리,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 그리고 이강인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오만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2주 넘게 회복에 집중했고 이날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 했다.
빌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매티 캐시, 에즈리 콘사, 파우 토레스, 뤼카 디뉴, 부바카르 카마라, 유리 틸레만스, 모건 로저스, 존 맥긴, 제이콥 램지,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발 출격했다.
벤치에 로빈 올슨, 샘 프록터, 악셀 디사시, 이안 마트센, 라마레 보가드, 타이론 밍스, 로스 바클리, 아마두 오나나, 올리 왓킨스, 마르코 아센시오가 앉았다.
먼저 웃은 팀은 빌라였다. 전반 35분 중원에서 맥긴이 멘데스의 공을 뺏었다. 반대편에 있는 래시포드에게 패스해 방향을 전환했다. 래시포드는 침투하는 틸레만스에게 패스했다. 틸레만스는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로저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4분 후 PSG가 반격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멘데스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공을 몰고 가운데로 들어왔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몸을 날릴 생각도 못했다. 골문 구석으로 레이저처럼 빨려 들어갔다.
후반 4분 PSG가 역전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개인 기량이 돋보였다. PSG의 역습 상황, 중원에서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들어갔다. 박스 안까지 진입한 그는 개인기로 디사시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머리 위로 슈팅해 역전 골을 넣었다.
PSG는 후반 추가 시간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멘데스에게 패스했다. 멘데스는 슈팅하는 척 페이크를 줘 마르티네스 골키퍼와 콘사를 속인 뒤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열었다.
빌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PSG는 4강을 향해 한 발 나아갔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16일 오전 4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PSG는 일주일 동안 휴식을 한 뒤 빌라를 다시 만난다. 반면, 빌라는 12일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를 치른 뒤 PSG를 상대한다.
강등이 확정된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빌라는 현재 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완전한 로테이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체력적인 문제에서 PSG가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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