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OTT 전성시대에도 여전한 명절 특선영화의 매력
'범죄도시4'부터 '파묘'까지…설 연휴를 책임질 영화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OTT 플랫폼이 최신 영화를 쏟아내는 시대지만, 설 연휴 특선영화의 매력은 여전히 특별하다. 가족, 친척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특집은 TV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방송사들이 예산 절감으로 명절 파일럿 제작을 줄이면서 특선영화의 비중은 더 커졌다. 올해 설 연휴 역시 다채로운 영화들로 채워졌다.
SBS
-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후 5시 15분)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이 주연을 맡은 재난 영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다.
- '귀공자' (밤 11시 40분)
김선호 주연의 누아르 영화. 박훈정 감독의 특유의 어둡고 강렬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되어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MBC
- '리바운드' (오전 10시 45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농구 영화.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 당시 실제 이야기를 극화했다.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KBS 2TV
- ‘달짝지근해: 7510’ (오후 9시 45분)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달달한 로맨스 코미디. 중독적인 맛을 개발해온 천재적인 제과회사 연구원 치호가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대출심사 회사 콜센터 직원 일영을 만나게 되면서 달짝지근한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SBS
- ‘서울의 봄’ (밤 10시 10분)
정치적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 천만 영화. 1979년 12월 12일에 발발한 12.12 군사반란을 주요 소재로 한다.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조명하는 영화가 의미심장하다.
KBS 2TV
- ‘탈주’ (오후 8시 45분)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액션 스릴러.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 영화이다.
KBS 2TV
- ‘파묘’ (오후 9시)
험한 것이 나왔다.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이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몰입감 있는 연출이 돋보인다.
SBS
- ‘스위치’ (밤 12시 20분)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이 주연을 맡았다. 캐스팅 0순위였던 천만배우이자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바뀌면서 벌어지는 가족 코미디.
- ‘범죄도시 4’ (오후 8시 20분)
'범죄도시' 시리즈의 4편. 마동석과 김무열이 벌이는 강렬한 액션이 설 연휴 마지막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MBC
- ‘싱글 인 서울’ (시간 미정)
이동욱, 임수정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KBS 1TV
- ‘멍뭉이’ (오후 12시 10분)
유연석, 차태현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 명절 오후의 편안한 시간을 선사할 작품이다.
KBS 2TV
- ‘시민덕희’ (밤 9시 50분)
2016년 경기도 화성시의 세탁소 주인 김성자가 보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와 연기가 돋보인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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