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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출연 배우들의 SNS 논란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배우 박규영은 지난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오징어게임2' 촬영 현장에서 휴식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극 중 자신의 딸을 찾는 북한 군인 출신 노을 역을 맡았다.
그러나 문제가 된 것은 사진 속 박규영 옆에 앉은 배우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인물이 극 중 박경석 역을 맡은 배우 이진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시즌2에서 이진욱의 캐릭터는 혈액암에 걸린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게임에 참가했고 병정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암시된 바 있다.
만약 사진 속 핑크 가드 복장을 입은 인물이 이진욱이라면 이는 시즌3의 주요 전개를 암시하는 대형 스포일러에 해당할 수 있다. 스포일러 논란이 확산되자 박규영은 사진을 즉시 삭제했다.
이에 박규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개인 SNS 업로드 된 내용이기에 확인해드리기가 어렵다"며 "'오징어게임3'에서 확인해주실 것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배우 박성훈도 SNS를 통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성훈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오징어게임'을 소재로 한 음란물을 실수로 게시해 구설에 올랐다. 소속사는 "DM을 확인하다가 실수로 게시된 것"이라며 "관계자에게 전송하려다 잘못 게시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처럼 박규영의 스포일러 논란과 박성훈의 부주의한 게시물 등 출연 배우들의 SNS 리스크가 잇따르며 오징어게임 측의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상황에 놓였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향후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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