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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고우석(25)이 이번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애리조나의 소식을 다루는 팬 매체 '팬사이디드'의 '베놈 스트라이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불펜을 강화할 잠재적 옵션이 있다. 일본에서 건너오는 불펜 투수인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비시즌 거포 3루수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포수 세비 자발라와 우완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내줬다.
수아레즈는 2019년 타율 0.271와 49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이번 시즌엔 타율 0.232 22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애리조나의 타선 강화에는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선발진 구멍도 메웠다. 통산 82승을 수확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불펜 뎁스도 강화해야 한다. 케빈 진켈와 폴 시월드는 8회와 9회를 강력하게 막아주는 자원이다. 포스트시즌에서 강력한 구위를 뽐낸 라이언 톰슨도 있다.
이밖에는 미구엘 카스트로, 라인 넬슨, 카일 넬슨, 앤드류 살프랭크로 구성된다.
매체는 "여기에 애리조나는 최소한 반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검증된 투수를 추가하면 더 좋다"면서 "조시 헤이더를 영입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잠재적 옵션이 있다. 맷 무어, 로버트 스티븐슨, 아롤디스 채프먼 등이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 건너오는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을 고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고우석은 지난 5일부터 포스팅이 시작됐다. . 협상 기간은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8시부터 2024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한국 시간으로는 5일 오후 10시부터 2024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다.
고우석은 2017년 LG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7시즌 동안 353경기에서 367⅓이닝을 던지며, 19승 26패 6홀드 138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마무리 투수로 나선 2019년 3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54로 펄펄 날았다. 특히 지난해 61경기에서 60⅔이닝 4승 2패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8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44경기 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에 그쳤다. 시즌 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그래도 LG 통합 우승을 함께 하며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에이전트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에는 애리조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고우석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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