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우리은행 우리WON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68-6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9승 1패 3연승을 질주했다. 2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1승 9패다.
우리은행 박지현은 19득점을 기록했다. 김단비는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5반칙 퇴장을 당했다. 12득점을 올린 최이샘은 경기 막판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신한은행 김진영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최이샘과 이경은의 3점슛 성공을 시작으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막판 신한은행이 김진영의 3점포 그리고 앤드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지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우리은행이 다시 앞서갔고 노현지의 속공 득점까지 나왔다. 우리은행이 26-23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김단비가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이 점수 차를 벌렸다. 중반 신한은행이 김진영과 강계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우리은행이 이명관의 3점포와 변하정,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이두나가 자유투를 얻었고 2개 모두 성공하며 만회했다. 우리은행이 39-33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노현지의 3점포로 전반전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막판 김단비가 페인트존 2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지만, 신한은행 구슬이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51-4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3점슛을 성공하자 신한은행 이두나가 똑같이 맞불을 놨다. 이어 박지현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김진영이 외곽포로 응수했다. 중반 신한은행이 힘을 냈다. 이경은과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우리은행 김단비가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이다연이 3점포를 연속으로 2개를 터뜨려 57-59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경은의 외곽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혜진의 골밑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다시 한번 이다연이 3점슛을 성공하며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최이샘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역전했고 박지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의 68-65 승리로 끝났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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