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꺾고 4위 자리를 유지했다.
SK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8-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고, 10승째를 챙기며 올 시즌 KBL 네 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4위 자리도 유지하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승률 동률을 이루며 공동 5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고, 시즌 10패째를 떠안았다.
SK는 외국인 용병 자밀 워니가 2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며 안영준, 김선형, 오재현이 각각 16득점, 14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홀로 33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알루마를 돕지 못했다.
SK는 베테랑 김선형의 활약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초반 워니와 안영준의 득점으로 앞서간 SK는 3점슛 2개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교체 투입된 김선형이 8득점을 올리며 22-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도 2쿼터 반격에 나섰다. 알루마의 활약이 돋보였다. 알루마는 2쿼터에 투입돼 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는 40-37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알루마와 워니의 외국인 용병 대결이 흥미진진했다. 알루마가 3점슛 3개를 모두 림에 통과시키자 워니가 막판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결국 54-54로 승부의 균형이 맞춰진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4쿼터 중반에 결정됐다. SK는 66-66에서 안영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고, 이후 김선형과 워니가 연속 득점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친 SK는 3점 차 신승을 거두며 2연승을 완성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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