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 선수들의 3년 연속 수석 합격은 무산됐지만 성과는 있었다. 이소미(24·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Q시리즈 최종전에서 차석으로 내년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이소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6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40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미는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거뒀다. 2021년과 2022년에 2년 연속 2승씩을 올렸다.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준우승 2회, 3위 4회 등을 기록하며 대상포인트 6위, 상금 7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후 LPGA 무대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리고 Q시리즈에 나섰다. 이소미는 5라운드까지 선두에 나서면서 '수석 합격'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으나 마지막 6라운드에서 아쉽게 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1년 안나린, 2022년 유해란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 LPA Q시리즈 수석 합격은 무산됐다.
호주 교포 로빈 최가 마지막 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8언더파 401타로 올해의 '수석 합격' 주인공이 됐다.
이소미 외에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LPGA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성유진(23·한화큐셀)이 공동 7위(19언더파 411타)에 올라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LPGA 데뷔한 장효준 역시 성유진과 같은 성적을 내 잔류에 성공했다.
KLPG 투어 다승왕 임진희는 공동 17위(13언더파 417타)로 합격에 성공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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