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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절친인 배우 이상우의 실제 성격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이상우, 이민우, 심형탁, 이가령은 무인도로 떠났다.
이에 이상우는 "원래부터 다 알고 친하다. 그래서 저녁에 모여서 술자리도 가지고"라며 "민우 형 같은 경우에는 고민 얘기도 많이 하고, 의지하게 되고, 물어보게 되고, 어르신 같은 느낌이 있다. 형탁이 형은 재밌고, 굉장히 열심히 살고"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이상우는 이어 "저도 그렇고 다들 도심에서 자라서 야외로! 더군다나 무인도에서 친목도 도모하고 단합을 한번 해보자 해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심형탁은 "상우가 갑자기 단합대회를 하자고 해서"라고 이상우가 단합대회를 목표로 초대를 했다고 밝혔고, 이민우는 "굿! 아주 좋아!"라고 만족감을, 이가령은 "약간 소풍 가는 기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빽토커로 출연한 이상우의 또 다른 절친 장민호는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다 "제가 '안다행' 두 번 갔다 온 걸 상우가 또 다 보고, 실제로 되게 애청자다. 그래서 되게 해보고 싶었대. 갔다 와서 전화가 왔다"고 알렸다.
장민호는 이어 "일단 상우가 계획형 인간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성 있는 모습을 아마 제가 아는 상우라면 많이 보여줄 것 같다. 그래서 저는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증언했다.
섬이 보이자 이상우는 유달리 신난 표정을 보였다. 이에 심형탁은 "이런 거 아무것도 모르는데 너 준비 다 했어?"라고 물었고, 이상우는 "저도 사실 이렇게 오는 건 진짜 처음인데"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이가령은 "오빠 또 책으로 공부하셨...?"이라고 물었고, 이상우는 그의 물음이 끝나기도 전에 "맞아 맞아 공부했어. 책도 보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항상 여행을 가더라도 미리미리 찾아두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공부를 했지. 그게 준비지"라며 주섬주섬 모험도감을 꺼냈다.
이를 본 장민호는 "이거 봐! 이런다니까"라고 말했고, 이상우는 "야외 생활에 대한 모든 게 담겨있다"며 "취침지를 정할 때 낮은 곳은 피하고..."라고 책에서 얻은 지식들을 술술 읊었다. 이어 "그래서 공부를 했던 것 같다. 편하게 지내고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민경은 "다 외워 오신 거 아니야? 책 한 권을? 포스트잇 붙인 거 봐"라고 감탄했고, 장민호는 "처음에 상우 봤을 때... '쟤가 일부러 저러나?' 그랬다. 그런데 발상 자체가 굉장히 특이한 친구다. 그리고 되게 도움이 많이 된다. '뭐 저런 걸 굳이 갖고 왔어?' 하는데도 저게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아먹는다)'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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