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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PL영웅, 하루 80개피 피웠다" 충격 증언..."그는 바보고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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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정말 그는 어리석었다. 하루에 80개피나 피웠다. 정말 미친짓이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경기나 뛰었던 투가이 케리몰루가 현역 시절의 기행이 폭로됐다. 그의 동료였던 한 선수는 “그는 빠르지 않았고, 장거리를 달릴 수도 없었다. 헤딩도 할 수 없었다. 할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영국 데일리 스타 등은 22일 ‘투가이의 어리석은 짓’을 소개했다. 동료의 폭로에 따르면 가장 충격적인 일은 투가이가 하루 4개을 피웠다는 것이다.

끊임 없이 뛰어야 하는 축구 선수가 골초였다는 사실이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재능있는 플레이메이커였던 투가이는 경기장에서는 그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경기를 뛰었고 터키(튀르키예)에서 100번 이상 뛰었지만 말이다.

투가이는 2000년 터키리그에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2001~2009년까지 블랙번에서 뛰었다. EPL에서만 233경기를 뛰었다. 당시 레인저스는 130만 파운드를 주고 그를 영입했다.

자로 잰듯한 패스가 특기였던 투가이는 레인저스와 함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스코틀랜드 컵에서 우승한 후 2002년 블랙번이 클럽에서 첫 시즌을 끝냈을 때 리그 컵 우승을 도왔을 정도로 재능있는 미드필더였다.

2000년과 2003년 팀 동료였던 크레이그 히그넷은 체인 스모커였던 그의 습관에 대해서 걱정을 하면서도 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투가이에 대해서 옛이야기를 꺼냈다. 히그넷은 “그는 바보였다. 정말이다. 그는 마치 기병처럼 담배를 피웠다. 하프 타임때도 담배를 피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인지 그는 빠르지 않고, 장거리를 달릴 수도 없었고...그가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그렇지만 축구 선수로서 가장 해로운 것 중 하나인 담배를 피웠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능에 대해서는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히그넷은 “우스꽝스럽게도 그의 재능을 정말 좋아했다. 그의 패스, 그런 것은 본 적이 없었다. 그의 비전, 그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인식, 그가 공을 다루는 방식 등등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어디든지 볼수 있었고 내가 달리고 있는 그쪽으로 미친 백힐등으로 공을 공급했다는 것이 히그넷의 회상이다. 정말 그의 능력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투가이는 2009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후에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로 잠간 활약했고 고국 튀르키에에서 2부 팀을 이끌기도 했다.

[사진= 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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