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 동료들과 작별 인사도 했다'→맨유 이적 그린라이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에 대한 영국 현지에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7일(한국시간) '맨유의 김민재 영입이 가까워졌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며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바란과 주전 경쟁을 펼칠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최종전 이후 나폴리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잔류를 원하지만 재정 규모에서 차이를 보이는 맨유와 경쟁할 수 없다'며 '맨유는 김민재 측과 수차례 미팅을 가졌고 합의가 임박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올드트래포드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한 가운데 군사훈련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맨유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 '김민재가 맨유에서 꿈의 번호를 얻을 수 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을 원한다'며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일리의 방출을 추진한다. 베일리가 맨유를 떠나면 3번은 공석이 된다. 베일리는 지난시즌 마르세유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고 맨유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맨유는 김민재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미디어셋은 7일 '김민재는 이미 이사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군사훈련을 마친 후 유럽으로 복귀하지만 목적지는 프리미어리그'라며 김민재가 나폴리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치르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고 나폴리는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선정된데 이어 최우수수비수상까지 수상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 사진 = 세리에A/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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