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이규한, 강렬한 첫 등장…시시각각 변모하는 표정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규한이 ‘행복배틀’에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극본 주영하 연출 김윤철)는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리는 서스펜스 스릴러,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극 중 이규한은 엘리트 치과의사이자 오유진(박효주)의 남편 강도준 역을 맡아 다채로운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돈과 명예를 모두 지닌 강도준이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장르를 만나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방송에서 두 아이의 아빠로 변신한 도준은 서툰 모습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과일도 직접 깍아 주며 살갑게 챙기는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식탁에 있던 주스를 엎어 엉망이 된 아이들을 씻기려는 도준은 서로 먼저 씻겠다 떼쓰는 아이들을 어렵게 달래며 자식 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연신 울리는 현관문 벨소리에 누가 온 거 같다 말하는 도준에게 유진은 엄마들이라 둘러대며 도준을 성급히 집 안으로 들여보냈다. 이후 익숙한 듯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는 유진을 향해 도준은 그를 보고 시기하는 사람이 생길까 걱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기도.

이 가운데 유치원 발표회 무대에 선 도준의 딸 지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살짝 스쳐 지나간 공연 소품 요술봉에 지레 겁을 먹고 잘못했다며 때리지 말라고 소리치는 지율에 도준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빨간색으로 마구 칠해진 동그라미들이 그려진 지율의 그림을 본 도준은 순식간에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것.

첫 방송부터 아파트 단지내에 누군가의 죽음을 담은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예감케 한 가운데 이규한은 첫 등장부터 시종일관 멋스럽고 여유로운 기운을 풍기는 ‘도준’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집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습과 유치원 학부모 들과의 만남 등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모하는 이규한의 표정 연기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앞으로 펼쳐질 ‘행복배틀’ 속 ‘도준’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 = ENA ‘행복배틀’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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