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협박 받고 첫 번째 결혼…20년째 전 남편에 생활비 대주는 중" [동치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우연이가 전 남편 2명의 생활비를 대주고 있다는 충격 고백을 내놨다.
우연이는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나는 이혼한 두 남편의 생활비를 대주고 있다"는 깜짝 고백을 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19살 때부터 야간 업소에서 일을 했다. 그 때 첫 번째 남편을 만났다. 편곡가로 유명하던 사람이었다. 피아노도 잘 치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23살 연상이었지만 내가 반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나이 차이 때문에 헤어지자고 하게 됐다. 그런데 전 남편이 나를 데리고 바닷가로 가더니 '나랑 안 살 거면 여기서 죽자'고 하더라. 당시에는 '그냥 사람 하나 구하는 셈 치자'라고 생각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예상대로 결혼 생활은 쉽지 않았다.
결국 이혼을 했다는 우연이는 "내가 가수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공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많아 경제 활동이 어렵다"며 20년 넘는 시간 동안 생활비를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두 번째 이혼에 대해서도 우연이는 "누가 이혼을 하고 싶어서 하겠나. 살다 보니 성격차이도 있고, 저는 혼자 돈을 벌어야 했기에 이혼했다. 두 번째 전 남편에게는 5년 째 생활비를 대주고 있다. 엄마 같은 마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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