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퇴사' 재재, '두데' DJ 발탁→MBC 라디오국 첫 출근…"제2의 MBC 딸" 등극?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재재(본명 이은재·33)가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 첫 방송을 앞두고 MBC 라디오국으로 향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Mhz 므흐즈'에는 "(전) 스브스 직원 재재, MBC 라디오 첫 출근"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두시의 데이트' 지기로 새롭게 발탁된 재재가 MBC 관계자 및 제작진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재재와 마주한 MBC 라디오국 국장은 "재재 씨에 대한 기대가 크다. 새롭게 하는 영역이니까 잘 맞았으면 좋겠다. 제2의 MBC 딸이 되기로 했으니까"라며 재재를 향한 무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후 재재는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과 회의를 진행했다. 재재가 "파이팅이 넘쳐야 하는 시간대"라며 약간의 부담감을 드러내자 PD는 "사실 자연스러운 거 좋아한다"고 했고 재재는 "되게 자연스럽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재재가 '두시의 데이트' DJ로서 도전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일까. 재재는 "퇴근 시간 때 라디오를 들으면 역시 연애 상담이…"라며 "과몰입 환장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경제, 부동산, 음악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PD는 재재에게 "음악은 좋아하냐"고 궁금해했다. 재재는 "당연히 좋아한다. 아무래도 2세대 쪽을 확실하게 안다"며 "K-팝도 듣고 빌보드 차트도 챙겨 듣는 편"이라고 고민없이 답했다.

한편 재재는 2015년부터 몸담아온 SBS에서 퇴사한 뒤 29일부터 '두시의 데이트'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앞서 재재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프로그램의 DJ를 맡게돼 너무나 영광"이라며 "새로운 도전이자 특별한 경험이라 떨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hz 므흐즈',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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