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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판빙빙 손편지에 퀴어영화 '그린나이트' 출연, '런닝맨'까지 조사했더라" [화보]
23-03-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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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주영이 중화권 스타 판빙빙과 함께한 영화 '그린나이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4월 호에 실린 이주영의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그린나이트'로 초청되어 프리미어 상영 행사를 가진 바.

화보 속 이주영은 바람에 머리칼을 날리며 투명한 얼굴을 드러내기도, 금붕어들 사이에서 몽상적인 표정을 짓기도 하며 깊이 있는 매력을 보여줬다.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주영은 배우 판빙빙의 자필 편지를 받고 '그린나이트' 섭외에 응했던 사연에 대해 밝혔다. "사실 시나리오를 받고서는 결심이 필요했다. 하지만 판빙빙 언니가 제가 지금까지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배우인지, 어떤 캐릭터를 연기했는지부터 예능 '런닝맨'에 나온 모습까지 사전 조사를 정말 많이 하시고 꼭 제가 나와줬으면 한다고 쓰신 편지를 받은 거다. 감독님이 왜 이 시나리오를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렇게 들어간 촬영이 쉽지는 않았다고. 이주영은 "낯선 현장이었어. 중국 스태프들이 많았고, 항상 통역가와 함께 소통을 해야 해서 제약이 많았는데, 나중엔 언어를 통하지 않더라도 판빙빙 언니 눈을 보면서 느껴지는 감정이 있더라. 영화 '화양연화' 같은 공간의 분위기도 그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주영은 극 중 자유로운 여성, 초록머리 여자를 연기했다. 그는 "감독님은 스스로 소동물인 것처럼 생각하고 연기해 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기란 쉽지 않지만 내가 어떤 돌발적인 행동을 해도 카메라가 따라와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임했다. 실제로 모든 촬영이 핸드헬드로 이루어졌다. 촬영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감독님도 판빙빙 언니도 저도 모두 영화적 순간을 믿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판빙빙은 이주영과 연기한 후 "개인적으로 만났어도 사랑에 빠졌을 사람"이라고 극찬한 바. 이주영 또한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영화를 찍었던 순간만큼은 판빙빙의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포옹했다. 서로 '걸프렌드'라고 하면서"라며 웃어 보였다.

강단 있는 기자 서정인, 유일한 여성 야구선수 주수인, 트랜스젠더 마현이 등 단단하고 주체적인 역할을 자주 맡아온 이주영은 "가장 내세우고 싶은 손가락은 '주수인', 가장 아픈 손가락은 '마현이'"라고 꼽으며 "이젠 '이주영인 줄 몰랐어' '이주영 배우가 저런 연기를 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아'라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주영은 과거 패스트부드 라이더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문 앞에 두고 벨 X'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에 초청된 신인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첫 연출작이 자신의 이야기라는 속설을 '왜 그렇지?'라고 생각했는데 저 역시 그렇게 되더라(웃음).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싶었고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는 일을 그려냈다. 켄 로치, 다르덴 형제 감독을 좋아한다. 나중엔 장편 영화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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