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간판 스타'였던 설현, 전지현 소속사 가나? "논의한건 사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설현(본명 김설현·27)이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차기 행선지에 연예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FNC엔터테인먼트는 "저희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과 오랜 대화와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하였다"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은 2012년 데뷔 후 FNC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오랜 기간 동안 당사를 믿고 함께해 준 설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언제나 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설현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설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설현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공식발표에서 언급한 것처럼 설현은 FNC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연예인이었다. 2012년 AOA로 데뷔하자마자 뛰어난 외모로 단숨에 차세대 K팝 여신으로 부상했다. 특히 한 광고에서 선보인 포즈로 인해 소위 '설현 뒤태'가 대중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킬 만큼 독보적인 스타였다.

AOA 활동 외에도 영화 '강남1970', '살인자의 기억법', '안시성',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오렌지 마말레이드', '나의 나라',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재능도 표출한 설현이다.

이처럼 비주얼뿐 아니라 가수로서의 능력과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두루 인정 받은 설현인 까닭에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어떤 연예기획사로 향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특히 마침 이날 배우 전지현(본명 왕지현·40)이 소속된 이음해시태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대두됐는데, 이음해시태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설현 배우를 만나 전속 계약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이와 관련하여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 그으며 "추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는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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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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