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 잔류하면 50년 후에도 챔스 우승 불가능'→4강 탈락 조롱

  • 0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채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날 전망이다.

PSG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지난 4강 원정 1차전 0-1 패배에 이어 도르트문트에 다시 한 번 0-1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에서 탈락했다.

PSG는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볼 점유율 67대 33과 함께 슈팅 숫자에서 31대 6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골대를 4차례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도르트문트전에서 풀타임 출전한 음바페는 득점포가 침묵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트보는 PSG의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 이후 음바페를 조롱하는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SNS에서는 다양한 밈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 팬은 '음바페가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전한다면 2072년이 되어도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며 음바페의 사진을 올렸다. 또한 음바페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을 비꼬는 투명인간이 걸어다니는 영상도 관심받았다.

음바페는 PSG에서 활약하는 동안 지난 2017-18시즌과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2019-20시즌에는 PSG의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음바페는 지난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고 올 시즌에는 4강에서 탈락했다.

PSG의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 '미래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인 음바페는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UEFA 클럽 대항전에서 빛나기를 원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음바페는 거의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고 좌절과 절망의 흔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고 혹평하며 평점 2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PSG는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실패해 쿼드러플(4관왕)도 실패하게 됐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음바페. 사진 = 문도데포르티보/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