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이분 다 아실텐데, 헤어졌어요"…전현무·이혜성에 불똥 발언, 해명할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오정연(39)의 지인 연애사 발언이 후폭풍을 일으킨 가운데, 오정연이 해명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온라인에선 오정연이 언급한 연애사가 KBS 아나운서 32기 동기인 방송인 전현무(45)를 가리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앞서 오정연은 4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주변에서 자신에게 연애 상담을 많이 한다면서 "얼마 전에도, 이 분을 다 아실텐데…, 어쨌든, 헤어졌어요"라고 발언했다. 당시 DJ 김태균이 "오정연 씨가 아는 분이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죠"라고도 했는데, 이런 맥락으로 상당수 네티즌들이 전현무로 추측하게 된 것이다.

당시 오정연은 헤어졌다는 지인의 사연을 꺼내며 "근데 연락이 오는 거다. 헤어진 상대한테"라고 했다. 다른 출연자가 "안 좋게 헤어졌냐?"라고 묻자 오정연은 "좀 오래 되기도 하고…"라고 했다.

오정연은 "그렇지만 한 명은 원하지는 않았다. 일방적으로 어쨌든, 그런 마음에서 헤어졌는데, 문자가 오는 거다"며 "'이거 대체 무슨 뜻이냐. 헤어졌는데 왜 연락이 오냐' 하더라. 보니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그런 마음이 저는 그게 읽혀졌다. 텍스트에서"라고 자신의 분석도 내놨다.

오정연은 연애 상담을 해온 지인에게 "진짜 원하는 게 뭐냐? 연락이 안 오면 좋겠냐? 아니면 다시 와서 하고 싶냐?" 물었다면서 "'솔직히 이제는 그냥 정리하고 싶다. 더이상 나를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거기에 딱 맞는 처방전을 문자로 해서 제가 이걸 보내라 했다. 그랬더니 깔끔하게 좋게 마무리하는 문자가 오더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선 오정연이 '경솔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오정연의 발언으로 인해 최근 결별한 방송인 이혜성(30), 전현무가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혜성도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오정연, 전현무가 32기, 이혜성이 43기다.

전현무, 이혜성은 2019년 11월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공개 연애 해오다 지난달 결별 사실을 소속사에서 발표한 바 있다. 전현무, 이혜성의 결별은 소속사 공식 발표가 있기 전, 이혜성이 SNS에 결별을 암시하는 책 구절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급속도로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선 오정연이 전현무를 언급한 게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오정연은 라디오 발언 파장 이후 대중의 여러 추측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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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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