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대박 예언한 새 친구는 잼 조진수…'스잔' 김승진도 합류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청춘들의 반가운 친구들이 등장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가수 김승진과 5인조 혼성 댄스그룹 잼 출신 조진수가 여행에 합류했다.

목포의 숙소에는 5년 만에 불청을 찾은 청춘이 제일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범상치 않은 패션 스타일을 뽐낸 남자의 정체는 1980년대 미소년 가수로 이름을 알린 '스잔'의 주인공 김승진이었다.

다시 돌아온 김승진에 최성국은 "아직까지 결혼 안 하고 계신 거냐"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김승진은 "지금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파티 때 백운산 역술가가 대박을 예언한 새해 첫 친구의 정체도 공개됐다.

데뷔곡 '난 멈추지 않는다'로 1992년 데뷔한 5인조 혼성 댄스그룹 잼 보컬이자 리더 조진수였다. 잼 이전에는 롤러를 타며 무대를 누볐던 야차로도 활동했다. 이후엔 헤어 디자이너로 새 출발했다.

김광규와 마중을 나선 안혜경은 새 친구가 조진수임을 알아차리고는 소녀처럼 비명을 내지르며 즐거워했다. 조진수를 20년 만에 재회한 양수경도 "아기가 확 커서 온 것 같다"며 격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청춘들은 연포탕에 갈치 구이 낚지 볶음까지 해산물 잔치를 벌였다. 식사 중 토크에서 조진수는 "1988년 데뷔했다. 잼 전에 야차, 야차 전에 푼수들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이 부산이니까 데뷔의 유일한 통로가 가요제였다"고 제9회 강변가요제에 나가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가 가요제에 나가기 전 받은 곡이 이상은의 히트곡 '담다디'였다. 하지만 조진수는 "'담다디'가 하덕규의 '가시나무' 같은 잔잔한 노래였다"며 "어릴 때니까 멜로디만 들으니 아리송하더라. 주변 반응도 시큰둥했다. 그 노래가 상은이한테 갔는데 탬버린 들고 댄스를 하더라"고 비화를 밝혔다. 당시 이상은은 빠르게 편곡한 '담다디'를 불러 해당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조진수는 예선탈락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