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안 해요'→'ATM CB' 에르모소, 다음 시즌 PL서 뛴다...SON 울린 '이 팀'으로 FA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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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마리오 에르모소/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마리오 에르모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센터백 마리오 에르모소가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6일(이하 한국시각) "에르모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아스톤 빌라행에 가까워지고 있다. 빌라는 에르모소에게 2028년까지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국적의 에르모소는 센터백이 주포지션이다. 현대 축구에서 꼭 필요한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공을 다루면서 패스를 통해 빌드업을 전개하고 풀어갈 수 있는 볼 플레잉 센터백이다. ATM 내에서 최상위권의 빌드업 전개력을 갖추고 있다. 왼쪽 풀백으로 뛰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발이 빠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에르모소는 유소년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C팀과 카스티야까지 거쳤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에서 1군에 데뷔하지 못했고, 2017년 RCD 에스파뇰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1군 생활을 시작했다. 에르모소는 데뷔 시즌부터 에스파뇰의 핵심 수비수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 인해 친정팀인 레알과 ATM,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다.

2018년 11월 세르히오 라모스를 제외한 레알 센터백 자원인 라파엘 바란,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가 부상과 부진이 겹치자 레알이 저렴한 바이백 금액을 이용해 재영입할 것이라는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에르모소는 레알에서 주전으로 뛰는 것이 아닌 이상 절대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마리오 에르모소/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마리오 에르모소/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에르모소는 친정팀 레알의 지역 라이벌 ATM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며 스테판 사비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에르모소는 2020-21시즌 라리가 31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ATM의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도 라리가 26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에르모소는 퇴장만 2번을 당하며 전반기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에 빌드업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ATM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올 시즌에도 에르모소는 라리가 27경기 2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에르모소는 올 여름 ATM과 계약이 종료된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ATM으로 이적한 에르모소는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장 옵션이 존재하지 않아 에르모소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현재 ATM과 연봉 및 계약 기간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며 재계약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에르모소는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빌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빌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승 7무 9패 승점 67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인데 빌라가 4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빌라가 토트넘에 승점 7점 차로 앞서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마리오 에르모소/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마리오 에르모소/게티이미지코리아

에르모소가 빌라로 이적할 경우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된다. 선수들이 이적할 때 가장 메리트 있는 부분이 바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인데 빌라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실시되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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